속눈썹이 눈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8회 작성일 20-09-23 00:12본문
속눈썹이 눈에게
네가 바라보는 끝은 어디일까
그 면적 그 부피 안에
나는 어디쯤 있을까
네가 울 때 함께 젖어도
지쳐 잠들 때 이불 되어도
탁, 날아오는 돌 순간 막아도
나는 보여도 보이지 않는 존재
너의 감지 반경 언제 멈춘 것일까
등잔 밑, CCTV 사각지대
사는 사랑은 음생식물이야
그늘마다 딱지로 굳어가
눈빛 받아야 광합성도 일어나는 법
함께 살면서 시간은 거리는
기억상실증 유발시켜
나는 야광 식물되어
밖으로 휘어지려 해
빛 있는 곳 내밀고 있어
그 끝
네가 마중 나왔으면 좋겠어
우리는
둥근 거울 같은
호수
버드나무 길게 드리워진 줄기
담은 모습이겠지
2020-09-22 KJS
댓글목록
빛날그날님의 댓글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장의 길이를 길게하여 긴호흡으로 적은 다음에
깊은 곳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은 시로 변모하지 않을까요?
시화분님의 댓글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까마득하게 잊은 글을 그냥 꺼내,
잔가지들을 쳐내니, 뭔가 산뜻은 한데..
내가 보아도..글의 길이가 비뚤비뚤...ㅋ.ㅋ.ㅋ
음..긴호흡이라...옙 생각해 볼께요..감사 ..~~.
근데, 시 안쓰세요?....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