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마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뒤통수 마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80회 작성일 20-10-07 15:41

본문



뒤통수 마귀


내 뒤통수 뇌수에는

불쌍한 마귀 한 마리 살고 있어요.

소리 없는 목청이 얼마나 큰지

가끔 잠도 재우지 않고 떠들어댄답니다.

목 언저리로 근육이 울퉁불퉁 올라옵니다.

마귀가 절규하는 목소리가

신경을 타고 핏줄을 타고 육화되어

몸을 산처럼 타고 오릅니다.

불쌍한 마귀는 항상 나쁜 것만

떠들어댄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저주를 받아 소리를 낼 수 없답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 떠들어대는지도 몰라요.

마귀는 내가 선행하는 것을 죽도록

싫어한답니다.

이 불쌍한 이 마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기가 죽는 줄도 모르고

또 힘껏 핏대를 올리네요. 소리도 없이.

차마 고통을 주는 짓은 못하겠네요.

내 손으로 내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짓도

이제는 그만하고 싶어요

마귀는 내 무의식입니다.

마귀는 내 과거의 업보입니다.

나는 마귀를 키우고 있어요.

항상 죽이고 싶은 마귀를 말이죠

내 활시위는 항상 나를 겨누고 있답니다.

아시나요?

자기가 자신의 뒤를 노리는 것이

얼마나 큰 고역인지를.

마귀는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비겁하다고 욕할 필요도 없는

뻔한 악의 행보입니다.

그래서 내가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일

잠들기 전 아멘

잠에서 깨어나서 나무아미타불


웃지마세요,

당신, 그리고 당신 뒤에도 있는 걸요?


댓글목록

세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기분이 좀 좋은 날입니다.

아 글쎄, 정지용 백일장 예선(500~600응모중 27명 선발)에 뽑혔다는 전화를 받았답니다.
일단, 예선 통과자는 모두 정지용문학상을 받는 것이고요, 조만간 치뤄질 본선(약 2시간 동안 치뤄짐)에서
순위를 결정한답니다..꼴등해도 받는 상, 부담없이 치러볼려구요..자랑질 하려고 올린 글이냐구요?
그야 물론이죠,ㅎㅎㅎ, 겁나 좋아요, 축하해주세요!, 대표님 눈치보며 이짓하고 있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넘 잘 빚으시는군요.
흥미로운 부분도 있고 나도 마귀 하나쯤 키우고 있는지도 모르죠.ㅎㅎ
오래 남아서 많은 시 뵙길 바래요.
좋은 시를 접하면 하루종일 설렘이 이어질 것 같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예선통과 축하드립니다. 본선에서 큰상도 받으실거 같군요,
늘 건필하소서, 세경 시인님.

세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장희 시인님 맞으시죠? 시마을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제일 먼저 댓글로 축하해 주셔셔 고맙습니다..시인님,,짱!!
근데요, 본선에서 어떤 상을 받던지 그건 비밀로 할려구요,
퇴근 하려다가 시인님댓글에 답글을 답니다
오늘은, 삼겹살하고 참이슬을 사서 집으로 가렵니다~~~,
오늘 같은 날은 삼겹살과 소주가 딱이죠,,그리고 모두 깡그리 잊어버리는 거죠,

즐거운 저녁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오늘 마시는 술맛을 참이슬이겠습니다
삶결살 안주고요

지금쯤 취했을려나?
이왕에 거나하게 취해보시길
거듭 축하드립니다
위하여!

세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고맙습니다..근데, 머리가 띵하니 아프네요,
어제 쫌 마셨는네 나이가 들어서 그러나? 예전같지가 않네요.ㅎ
아, 경이롭고 존경스런 시인님, 3천번째를 넘어서서 이제 퇴고 중인가요?
암튼 대단하십니다.
언젠가 분명 빛을 발할 날 올겁니다
정리하고 출근준비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Total 34,565건 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35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4-05
3435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4-05
3435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05
343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05
3435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05
343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05
34349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05
3434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05
3434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04
3434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04
3434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4-04
34344
고향의 봄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4-04
3434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4-04
3434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04
3434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4-04
34340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04
3433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4-04
3433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4-04
3433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04
3433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04
3433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4-04
3433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04
3433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03
34332
탁본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03
34331
봄비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03
34330 감정을나누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4-03
34329
어탁 댓글+ 13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4-03
34328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03
3432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4-03
34326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03
34325
눈을 감으면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4-03
34324
오롯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03
3432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03
34322
꽃, 투정하다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03
34321
소금인형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02
3432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02
34319
봄 꽃 진달래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4-02
34318
봄길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02
34317
시마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4-02
34316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02
3431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02
34314
주댕이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02
34313
불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4-02
34312
명자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02
343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02
3431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02
3430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4-02
34308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4-02
34307
트리스탄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4-02
3430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4-02
34305
接神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4-01
34304
Uisge Beatha 댓글+ 2
바람부는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01
3430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4-01
3430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4-01
34301
목련 꽃피면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4-01
34300
어머니 댓글+ 2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01
34299
봄사리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4-01
34298
올챙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01
34297
그대 오실 날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01
3429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4-01
3429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4-01
34294
유감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01
3429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4-01
34292 jedo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31
34291
염랑거미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3-31
34290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31
3428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31
34288
나의 행복은 댓글+ 3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31
3428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31
34286
기도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