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94회 작성일 20-10-14 10:07

본문

 

그물

 

고개 숙인 벼 이삭을 도둑질하는

참새를 잡으려고 그물을 쳤다

너에게 밥이 되리라 품은 앙금은 번져있고

그렇게도 벗어나고 싶어 하다 결국 너는 낙엽으로 변신하고

아우성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다 날아갔지

구겨지고 뒤틀린 자세로

 

해는 떨어져 막바지 고개를 넘어가는데

아쉬움에 자꾸 뒤돌아보다.

고개가 무거워질수록

떠나지도 머물지도 못한 누구의 어미였음을

 

여기저기 걸려 있는 생들

그물을 자르면 뒤돌아보지 않고 날 수 있을까?

흐늘거리는 너를 잡고 한마디 물음표를 던진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요즘 무르익는 계절이라 글도 서툴지만 따라 갔나봅니다 ㅎ
가다보면 넓은 길이 나오겠지요
다녀 가셔서 감사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련한 생들이 어디 한두군데 있겠습니까...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가을을 잘 보내시고 계시네요~~^*^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저희집에선 참새를 잡을 때,
45도쯤 되게 세운 소쿠리 밑에다가
작은 작대기를 받쳐놓고는,
놈이 멋모르고 소쿠리 안으로 들어오면
멀리서 가는 줄을 당겨 잡곤 했습니다.
잡으려는 생이나 잡히는 생이나
'여기저기 걸려있는' 목숨인데 말이죠.
좋은 시 계속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새 잡는 기술이 먼~ 옛날 같은데
아시는걸 보니 연배가 좀 되셨나 봐요 ㅎ
지금 참새는 세월따라 약삭 빨라서 좀처럼 잡기가
힘이 든담니다
황금물결위에 날아다니는 참새
참 서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
그 수가 많아서 피해도 크담니다
다녀 가시고 반가운 댓글  감사합니다^^

Total 34,25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24 12-26
3425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 17:26
3425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14:54
34250
거울 (민경) 새글 댓글+ 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4:22
3424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13:35
34248
님의 그림자 새글 댓글+ 1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11:02
34247
봄비 우산 속 새글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9:57
342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9:04
34245
봄의 노래 새글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8:11
3424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07:19
34243
봄날 같이 새글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6:43
34242
진달래 새글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43
34241
무제 새글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1:12
34240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0:07
34239
진주 새글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0:04
34238
초승달 새글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3-27
34237
방심(放心) 새글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3-27
3423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7
34235
물방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27
34234
벚꽃을 보며 댓글+ 1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7
34233
사이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3-27
3423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27
3423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27
3423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3-27
34229
피날레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3-27
3422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3-27
3422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7
3422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3-27
3422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3-27
34224
은퇴식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3-26
3422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6
3422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26
34221
벚꽃 댓글+ 1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3-26
34220
김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3-26
34219
살만 한가요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3-26
34218
지나간 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26
3421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6
34216
별소리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3-26
34215
어촌의 아침 댓글+ 1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26
34214
개나리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26
34213
목련꽃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26
34212
봄산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3-26
34211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26
34210
비는 늘 좋다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26
3420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3-26
34208
마술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26
3420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6
34206
철쭉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26
3420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26
34204
밥냄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25
34203
거울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25
3420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5
34201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5
34200
슬픈 소설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25
34199
목련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25
3419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25
34197
목동의 노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25
34196
콩나물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25
3419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25
34194
사랑과 평화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25
3419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25
341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25
3419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3-25
34190
하늘 공원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25
3418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3-25
34188
무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25
34187
쭈꾸미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24
34186
벚꽃 축제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24
34185
흐르는 창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24
34184
희망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