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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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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0-10-19 05:18

본문

​낙엽 지는 소리



돌담길 옆 

수백 수천의 노랗게 질린 

은행잎 들의 추락이 있었지! 

쓸쓸히 노란 퇴역의 훈장들이 

가을에도 검은 마음 못 버리는 

아스팔트 길 위에 내 둥굴었지 

나의 이별의 소리에

노랗다 못 해 샛 노랗게

 

낮 익은 내 가을의 발걸음 소리에 

돌담은 키를 높혀 찬바람을 

막아 주네! 

혼자 걸어야 들리는 

그 옛날의 속삭임, 다 늙어

이제야 들리는 낙엽 지는 소리 

한 때의 아름다움도

한 때의 깊은 사랑도

한 때의 이별의 아픔도 

추락 할 수 없는 

이 세상 속

추억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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