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 창작시의 향기

혼불 /  지천명

영혼에 불이 붙었다고 해서 혼불,

영혼에 불이 붙으면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육체를 불로 살라버리면

목숨줄이 사단이 일어나지만

영혼을 불로 살라버리면

영혼줄이 다 타버린다는 것이다

영혼줄 을 태우고

하이얗게 태운 영혼없는 육체는

무슨 의미로 남겨졌을까

영혼 없는 육체가 불가능 하듯

육체 없는 영혼의 의미란 무엇일까

삶은 혼연의 일체를 이룩하였을때

그 삶도 생각도

영롱한 피사체로써 존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