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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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8회 작성일 20-12-18 10:43본문
새알
새소리 없는 바다에 노를 저어 그를 찾는 일이지요
자주색 바다 깊숙이 들어가서 그를 건져내는
일이 가능한 일이이지요
반짝이는 젓가락으로
동지라는 껍데기는 날려 보내고
저물어 펄럭이는 한해를
메추리알만 한 구호로 내걸고 입안 가득 물고 있던 나이를
다 부려놓아도
새알 가득한 죽으로 다시 일어설 수 없어
그는 좀 더 늙어 가고 있지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끝내 부화할 수 없는 수많은 새알
가슴 속으로 품어야 한다고요.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알///
품어야겠지요
우리 모두 이 세상에 나온 의무감으로
새해엔 좋은 일들만 잔뜩 낳으시길...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동지를 까맣게 잊고 사네요..//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