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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이해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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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ㅋㅋ루삥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0-12-2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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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설득조로 말했다
숨을 유지하는 호흡의 기본 원리는 안과 밖의 호응이요
이는 만물을 지배하는 고통과는 달리
기꺼운 형태의 반사 현상이라 사랑이 그러하오 
가르쳐주지도 않아도 의지와 관계없이 해내는 
숨 쉬는 법과 사랑을 아는 법이 동등하다는 바요 
존재가 고통인 세상에서 
생명을 관철하는 힘인 사랑은 
생존과 직결된다는 말이오

나는 탄식조로 말했다
숨과 먼지는 하나요 
사랑이 숨 쉬는 거만큼 자연스러운 일이라서 
그리움은 먼지처럼 쌓여 숙환이 될 일이었다 
불허할 새 없이 은연히 침략한 
아 사랑이 창궐하네 
환부가 무형이라 손 쓸 수 없고 
다만 같은 독을 처방할 수밖에 
떠난 사랑을 다른 사랑으로 진통해야 하는 돌림병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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