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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는 인생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60회 작성일 21-01-02 13:08

본문

트로트는 인생이다 / 백록

 

삶은 기승전결의 노래다
이러쿵저러쿵의 한풀이 같은
사분의 사박자 살풀이 같은

한 맺힌 사공의 뱃노래는 여태 가물거리는 목포의 눈물이고
총각 선생님을 사모하던 섬 색시는 그새 할머니가 되고
바다가 육지라면의 하소연은 이미 저승의 사연이지만
녹슬은 기찻길은 오늘도 울컥하며 테스형을 찾고 있고
저 푸른 초원 위에는 아직도 청춘인 듯
쿵짝 쿵짝이다

새파란 아이들 어깨동무조차 궁색해진 요즘
불현듯, 어느 구석의 빛바랜 보랏빛 엽서를 들추며
생뚱맞게 니가 왜 거기서 나오냐며
어처구니 잃은 춤사위를 부추기며
나야말로 진짜 진또배기라며
한껏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환갑의 고랑에서 궁시렁 궁시렁거리며
고희의 이랑을 향하던 나도 지금
어느덧 굳어버린 목덜미를 붙들고
목 꺾기와 목 풀기에 여념이 없다
축축한 축음을 소환하며
청춘의 녹음을 추억하며
트로트는 삶이라며
나의 노래라며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지나치기만 하다 새해 인사 드리러 들렀습니다
요즈음 트로트가 대세라고 하지요
한과 흥이 어우러져 친숙하고 부담없이 뽑아내는
삶 한자락 
맞습니다 트로트는 인생이네요
시인님이 소환하는 트로트는 제주의 바다와 바람이
시리고도 향기롭게 녹아있는 절창이겠지요
즐겁게 잘 감상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창방을 오래도록 밝혀주시고
새해 다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가 물러가서 기회가 되면
언제 한 곡 뽑읍시다
요즘 제가 임영웅이 흉내를 좀 내보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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