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유체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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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24회 작성일 21-01-16 10:36본문
밤마다 유체이탈
이 밤 유람선의 단 한 명 승객
오늘도 명상 아닌 몽상가가 되어
일등석 침상에 누워 유체이탈을 시도합니다
분리된 영靈은 지쳐있는
자신의 육肉의 안녕를 위해
하얀 시트를 덮어주며 자장가를 불러줍니다
노을 진
시든 꿈과 사랑과 부귀영화
모두 영靈만의 죄책인 것 같아
창 속을 맴돌다 포기 한 탈출
기상나팔 울리기 전 육肉으로 되돌아갑니다
절대 권한의 선장 만이
그 영육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어
잠 못 이루는 이 밤이 끝나가도
유람선은 그대로 항구에 남아
새날을 위해 하선을 합니다
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유체이탈한 적이 있습니다
ㅎㅎ
그 당시에 신기하게도 아파트의 꼭대가 위에서 날아다녔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