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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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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1-01-18 02:35

본문

외면/지천면

외면 하면
오른쪽과 왼쪽 둘중에
하나만 보인다

외면 저편이 오른쪽이면
왼쪽을 보며
저 먼 왼쪽의 하늘을 본다

외면 저쪽이 왼쪽이면
저 먼 오른쪽 하늘을 본다

자동차 바퀴가 데려가는 곳에서 내리는 발은
보폭이 없다
자동차 바퀴는 본래
굴러가는 성향이고 보폭은
걷는 성향이기 때문이다

서로가 보고싶은 곳만
본다면 어차피 균형은
존재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은 두레박으로
우물을 퍼내기에는
너무도 넓기때문에
우물하나에 기대어
먹고 마시고 씻고
강물에 흘려 보내기에는
너무도 죄악시
될 이유들이 많다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는 것은 평화롭지
못 한다는 것이다

강물이 보고 싶으면
강으로 가서 봐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이고
바다가 보고 싶으면
바다로 가야 한다
두레박의 우물은
강도 바다도 아니기에
직시적인 개구리
현실적이다

하여 우물 하나로 부족하다 여기는 이유가 있으니
강과 바다
그리고 산 들판
어디라도 떠날수 있다

그들만의 세상이란
나에게 의미적인 그 어떤
언질로도 입체적 설득력을 주지못 하고 있기에
단면적이다


단지 그들의 터전에 들러리
이다

생계의 날짜에 야망은
아마도 저녁반찬에
오르는 겉절이 김치
같다고 하여야 할까

삶이란 가장 보통적인
수준으로 살아야 잘
사는 것이다

보통인 삶을 살기 위하여
그저 몸부림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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