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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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2회 작성일 17-09-09 12:01본문
꽃 진자리
오운교
꽃 잔치 행사장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새로
잠시잠깐 가슴 설레게 했지만
시끌벅적하던 위세도 파장이다
꽃대까지 말라버린 채
내년 기약하는 이별 선포식
의연한 척 안간힘 쏟아내지만
뒷수습 분위기 홀연 어수선하다
즐비하게 자리다툼하던 무리
뽐내던 인기 시들해진 아쉬움으로
옛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겠지만
청승 떨지 말고 뒤태라도 아름다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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