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운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지혜의 운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3회 작성일 21-02-13 07:40

본문

 

지혜(智慧)의 운용

 

꽃이며 열매는

땅의 소산이다

기르는 기쁨과

거두는 수확의 기쁨도

모두 땅의 유익이다

하늘의 선물은 오직 지혜의 광명과 충만한 빛, 예지와 영감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둘 중에 하나일 것인데

사람은 둘을 다 가지려 철부지 아이들처럼 아만(我慢)

혼불이 열렬히 타오른다

이 혼불은 무모하다

하늘로부터 영감과 예지를 얻고도 결심을 세워 실천하지 못하고

막연한 집착과 아만(我慢)의 문에 많이들 기대어있다

알고 보면 성실과 노력의 소산은 모두 땅에서 심고 취하는 것인데

모두를 하늘에서 주라고 떼를 쓰는 것이다

봄에는 모두에게 하늘이 주는 지혜의 광명이 열리니

스스로를 도와 땅에 씨 뿌리고 가꾸어야 할 때이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 라고 하는

드디어 성실한 사람이 큰 결실 맺는 호시절이 눈앞에 다다른 것이다

 

 

(호연(浩然)하게 마음을 다스려

하늘에서 예지와 영감을 얻고

땅에서 성실과 노력을 기울여 자기 삶의 밭을 가꾸면

누구라도 왕처럼 부요해지리라.)


별들의 밤, 별들과의 이야기

 

지상의 오래된 이야기들이

하늘을 지나쳐

별들을 향해 걸어갔다

별들도 하늘을 지나쳐

지상의 이야기를 만나러 걸어오고 있었다

하늘은 지상에서 쏘아올린 공기 같은 의식들로 가득했지만

별들과 아이들이 사교(私交)를 위해 하늘을 그냥 지나칠 때는

투명한 광채를 만지는 해님이

어깨너머로 살짝 눈을 감아주었다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적한 선사에서
물소리를 듣는 것처럼 맑습니다.
마음을 닦는일은 평생이 걸릴 것도 같은데
시에서 한 자락 맑음을 눈에 묻힙니다.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때는 몰라도
시를 쓸 때만큼은 정신이 좀  맑아지는듯 합니다.
활연님의 시를 읽을 때도 맥락을 놓치지 않고 독해해보려고
몰입하는 편이지요.
감사합니다

Total 58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9:22
579
봄비 우산 속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28
578
사이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3-27
577
지나간 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26
5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3-25
5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24
574
진지한 삶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22
5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19
572
봄빛 생성 댓글+ 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18
5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6
570
봄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4
5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13
5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11
56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09
5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3-08
5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07
5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05
5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02
562
유년의 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01
561
봄과 어머니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9
560
봄의 여행자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2-26
5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2-23
558
북과 징소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2-21
557
봄의 활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2-20
5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2-19
555
산의 설법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2-17
5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2-15
5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2-14
5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2-13
5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2-09
55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2-08
5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2-07
548
가까운 설날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06
5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2-04
546
차와 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01
5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1-31
5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1-30
5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1-29
5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1-27
5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1-26
5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1-24
539
눈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1-23
5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1-21
537
싫은 안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1-19
53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1-18
535
공간의 기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1-16
5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1-15
533
까치 스캔들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1-12
5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11
5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1-10
5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1-08
5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05
5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1-04
5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1-03
526
새해 일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1-02
5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12-30
5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12-29
52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2-27
5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2-24
5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12-22
520
폭설과 눈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12-20
5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19
5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12-18
51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2-15
51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2-13
51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2-11
51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12-08
51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12-06
51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2-02
51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