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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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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1-02-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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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지천명

봄이 오는길이
아지랑이 꽃길위
돌부리에 걸려 주춤거리다
한파 추위에 꽁꽁
얼어 버렸어도
시계는 잘도 돌아가고
우수경칩 지나
까치까치 설을 쇠고도
새해가 어느덧 밝아
2021년 2월 이라고
하니 시계만은
열심히 쉬지 않고
돈 까닭인가
우주가 돈 까닭인가
지구가 공전한 까닭인가
지구가 자전을 한 까닭인가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하지만 어느덧 흘러가는
시계의 초침 소리로
빚어낸 결과 인것인가
세월 흘러가고
시계의 초침도 쉬지않고
촉각촉각 흘러가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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