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보아야 공주(空主)의 빙그레를 안다 * * 가타부타 아저씨, 따따부따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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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1회 작성일 21-03-04 00:45본문
죽어 보아야 공주(空主)의 빙그레를 안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죽은 덤불에 공주(空主)가 나타났다, 지금
잘 빠졌다, 잘 빠졌어
잘 빠져도 어예 이리 잘 빠졌을꼬
실오라기 하나 걸친 것 없이 죽이게 잘 빠졌다
미쳐도 단단히, 하는 족족 미쳤다
위아래 다 빠진 앞뒤빵빵
다 빠져 죽고 하나도 없으므로
영상(靈上)도 없고, 영하(靈下)도 없이 미쳤다
보고 있는데 본 것이 없다
보고 죽자 해도 없다
먹고 죽자 해도 없다
아니, 본 것 없음이 공주를 딱 본 것,
서로서로 엿볼 수 없고, 서로 간 볼 수 없다
어디라고 감히 혀 내밀어 간을 봐!
살아도 여기, 죽어도 여기, 오갈 데라곤
쫙 빠진 공주(空主)의 몸 하나뿐,
당신과 나, 모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죽어 반드시 공주로 아니면
또 다른 한 세상 따로 1도 없이 가야 하는 길,
어떤 상황이든 곧 죽어도 그때그때 다 같다
'공주는 빵빵하지만 헛되지 않다'
잘 빠져도 너무 잘 빠진 공주 품에
푹 빠져 헤어 나올 수 없다
'살아 도망칠 수 없고, 죽어 숨을 수 없다'
선각(先覺)이 대신 전해줄 수밖에 없는
공주의 낯가림 없는 뜨거운 고백,
여기 공주에 삶과 죽음이 다 갖추어져 있다
인간으로부터 가장 가까이 있는데,
인간 안 될 몹쓸 인간이 공주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가장 가까이 있는데 못 본다니
아적천(我的天)! 어찌 인간에게 이런 일이,
인간이 모양에 사로잡혀 모양의 종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 듣고 아는 것을 단박에 다 죽이고
눈 필요 없이, 없는 눈으로 보면
볼 필요 없이, 공주가 빤히 보인다
'장애 속에 공주 있고, 공주 속에 장애 있다'
'공주 품에 중생 있고, 중생 품에 공주 있다'
이 당연한 사실에 감동할 줄 안다
돈오(頓悟)를 씨종자로 견성(見性)을 드날렸다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볼 장 다 봤다
*
*
공주(空主), 견성(見性)/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견성(見性)은 견성성불(見性成佛)의 줄임말입니다.
저에게 멋 모르고 "성불(成佛)하십시오."
하면 실례되는 아주 골 때는 말이 됩니다.
견성한 깨친 사람에게는 상구보리(上求菩提) 필요 없이
'중생의 보리심(菩提心)을 위해 하화중생(下化衆生)해주십시오.'/
또는 그냥 '하화중생(下化衆生)해주십시오.'/
해야 맞는 말입니다.
깨침의 세계 정확한 호칭은 선사(禪師)입니다.
주해 시작부터 이렇게 친절히 가르쳐드립니다.
이보다 더 친절할 수는 없습니다.
바르게 아는 것을 바르게 가르쳐드리는 것이
가장 친절한 것입니다.
바르게 알아야 바른 것을 바르게 가르쳐드릴 수 있습니다.
죽음/
육신의 죽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헷갈리지 마십시오.
아직도 간파 못 해 허둥지둥, 아리까리하면 큰일입니다.
6, 25 사변(事變)만 사변이 아닙니다.
중생 놀음에 미쳐 간파 못 하는 그것이,
5차 대전(오음五陰) 사변입니다.
6차 대전(육경六境, 육식六識) 사변입니다.
마음의 쓰나미, 일대사사변(事變)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큰일이지요.
'전쟁은 밖에서 크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 내부에서 가장 크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덤불,/
지식과 보고 듣는 정보를 통해 습득한 앎(알음앓이) 때문에
뚝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는 번뇌망상에 사로잡힌 마음 행위를 가리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번뇌망상, 시비분별심은
머리 꼭대기 불붙은 것입니다.
머리에 붙은 불부터 끄십시오.
실오라기/
색, 수, 상, 행, 식을 포함한 모양과
보고 듣고 아는 지식과 정보, 알음앓이,
번뇌 망상, 마음이 하는 모든 마음 행위를
모조리 다 비유한 깨침의 언어로 활용되었습니다.
지금/
내일, 오늘, 과거, 미래가 없고 언제 어디서나
늘 현재 상태로 있는 지금을 가리킵니다.
아적천(我的天)/
아뿔싸, 세상에, 천지(天地)에, 제기랄, 맙소사,
영어로는 'Oh my god! (오 마이 갓!)' 이라는 뜻이지요.
빙그레/ 공주의 염화미소(이심전심),
부드럽게 웃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볼 장 다 봤다/
속박된 언어의 뜻, 그냥 제도권 방식으로 읽으면
장을 다 봤다, 일을 망쳤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선시(禪詩)에서는 뜻을 깊이 심어(서너 겹 감싼) 그 뜻을
강조하고 싶을 땐 언어를 잘 차용해서 부려
180도 회전(윤회), 360도 회전(윤회)시켜놓습니다.
생사해탈,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공부를 마쳤다'는 뜻입니다.
'깨침은 모든 윤회를 보고 있기 때문에 윤회를 시킬 줄 압니다.'
또 친절히 가르쳐드렸습니다.
돈오(頓悟)/
단박에, 곧바로, 일거에, 대번에 깊이 깨친 것을 돈오라 합니다.
확철대오란 말을 언어를 달리해 같은 뜻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플리즈please/
제발, 언어에 속지 마십시오, 이름에 속지 마십시오.
돈(頓) 자는 두텁다는 사전에 실려 있는 의미가 아닙니다.
단박이라는 뜻입니다.
선가 문중(禪家 門中, 깨침의 세계)에 이 뜻이 있습니다.
'살아도 여기, 죽어도 여기',/
'공주는 빵빵하지만 헛되지 않다'/
'살아 도망칠 수 없고, 죽어 숨을 수 없다'/
깨침의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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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부타 아저씨, 따따부따 아가씨
사문沙門/ 탄무誕无
가타부타 남자는 다 그래!
따따부따 여자는 더 그래!
뭐가 다 그래,
뭐가 더 그래,
남자 가도 아니고, 여자 자도 아닌
니가 더 그래, 니가 다 그래
구리구리한 니가 다 그래 놓고 뭘 그래,
뭐 꼴리는 일 있어,
마구잡이 18단 까부는 넌, 어쭈 그래도 되는 거고
말뜻 다 알아듣는 난 그러면 안 되는 거니,
까만 검정콩(언어) 꼭꼭 주워 먹고 분해하고
해부하는 데 목숨 건 넌 그래도 되고,
언어를 뛰어넘은
제도권 밖(생사해탈) 공부 많이 한,
우주가 다한다 해도 다 할 수 없는
아주 커다란 무형의 살림살이,
후원, 슈퍼챗, 구독, 좋아요, 아무 보상 없이
아낌 없이 퍼다 내주는 난 그러면 안 되는 거니,
지랄병 하십니까!
안 되긴 뭐가 안 돼, 개똥이 안 돼
엄마야, 별꼴이 반의반 쪽이야
난 오롯이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의거해
인간 안 된 인간 제도하기 위해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해서만 말하는 거고,
터래기 바쳐 머리 꼭대기 불붙은
넌 니 감정에만 사로잡혀 개판 치잖아
실속 없는 언어 껍데기에 매달려 언어에 속아
깨침의 언어 속 깊은 뜻 헌신짝 저버리듯 해놓고,
말 씹기 좋은 껌 만들어
꼴리는 대로 토 달고 말 놀려 말 따먹고,
골난 대로 토해서 말 골려 말 따먹고,
말껌 씹어 뱉어 가며 막산다, 잘도 넌,
개지랄에 빙빙 돌겠네
쭈르르 몸에 밴 오두방정 떨 땐 돌아버리겠다
똥폼 재다 모양 빠져 나자빠진 나자씨,
꼴(모양)에 덕지덕지 처바르다 나가리된 나가씨,
언어만을 향해 달려와 괴기밥 미끼 물고
다 안 것처럼 깨방정 떨면 둘 다 죽은 따라지목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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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저씨/ 나의 아저씨
나가씨/ 나의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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