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눈만 맞으면 다 돼 * * 이해 못하면 머리는 쭈삣, 호흡은 한참 딸리게 돼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괜찮아, 괜찮아 눈만 맞으면 다 돼 * * 이해 못하면 머리는 쭈삣, 호흡은 한참 딸리게 돼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5회 작성일 21-03-05 00:03

본문



괜찮아, 괜찮아 눈만 맞으면 다 돼

사문沙門/ 탄무誕无


정법(正法)을 노래함에 있어서

상당법문, 

내 경지에 맞추면 못 알아듣고

하향조정, 

니 수준에 맞추면 막 대들고

어머니나니나, 이게 머선 129? (이게 무슨 일이고?)

대가리 박고 3천 배 해도 가르쳐 줄 뚱 말 뚱

귀하고 귀한 붓다표 살림살이 

거저 쉽게 가르쳐주는데

내게 막 대드는 걸로 갚냐

아이구 야야

참말로 눈꼴시려 못 봐주겠다

고마 해라, 

마이 나댔다 아이가

여 시마을 니 혼자 전세 냈나

야이, 18님요 

나대기 될래, 싸대기 됄래 

싸대기? 

귀싸대기, 귀빵망이말이다


빵야, 빵야, 빵야!

다 죽었어,

눈 맞아, 빵점 정각(正覺)에 명중했다

빵점을 정통(精通)으로 간통(間通)해버렸다

빵 터졌다, 지렸다

혼과 혼이 결합한 상태,

물에 도장을 찍듯 흔적 없이

혼인(魂因) 맺은 거다

빵 터진 데 가만 보고 있으면

아이 좋아라, 아이 좋아라

참(진리), 좋아라

'내게 참 사람다운 사람 냄새가 나'

죄 없고, 속되지 않은

감로(甘露) 꿀 뚝뚝 떨어지는

청정(淸淨)한 선열(禪悅)의 향기 말이야


볼려고 해서 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냥 보이니까 고만에 좋은 거야

그냥 그냥 보이니까 한없이 이쁜 거야

볼매로 한사코 보이니까 

이게 어디서 나는 향긴 줄 아는 거야

견성(見性)은 글로, 머리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야

눈 맞춤으로 끝나는 거야

그래야 물고 빨 수 있어

꼽냐?

꼬우면 너도 깨쳐!

깨치면 다 돼, 안 보이던 게 막 다 보여

중생이랑 차원이 다른데 같이 놀자고?

배알이 꼴려도 같이 놀고 싶으면 깨쳐!

깨침엔 속눈이 딱이야


*

*

정법(正法), 견성(見性)/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빵점/ 

모든 인간의 본래 성품의 본체(本體)로서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


볼매/

볼수록 매력 있다의 줄임말

*********

저승 갈 때 지전 태울 노잣돈 하라고 

후원, 구독, 좋아요/는 죽어도 안 해줄 중생들이

시말에 999당(구백구십구당, 천당 바로 밑에 당) 사람뿐인지라 

내 장단 시대 흐름에 맞춘 언어로 1연을 시작(詩作)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선시(禪詩)를 노래하기 전에 

1연은 그냥 코카콜라와 사이다를 때려부은 코사연으로서

사이다 끝판왕을 머그 대왕컵에 한 잔(1연) 그득 따라 드렸습니다.


뭐라고요?

고구마 끝판왕 보다가 체했거나 

아무도 안 건드렸는데 

평소 늘 지은 죄 많아 가지고 설나무래

평지에서 혼자 놀라, 

(죄 지은 게 많으면 평지에서도 놀랍니다)

지 성깔 지가 못 이겨, 맥지 지 좆에 땀 내느라 

뿔(성, 골) 난 대가리에 쥐 나 있을까 봐,


머리 션하게 톡 쏴, 목걸림도 쑥 내려가고, 

정신 편해지도록 하기 위한 1연입니다.

느낌, 감, 감각, 감촉, 인상, 감정, 분위기, 이미지 다 때려잡은 

1연은 간지 쓰나미를 쬐끔 보여드린 것입니다.

살짝 간지폭발, 간지폭풍, 간지용오름 시켰습니다.

  

아주 쉽게 휘지일필 갈겼으니 

2연부터 시작된 본격적 선시를 잘 이해할 거라 믿고,

가벼운 워밍업으로  

1연을 몸풀기, 마음 풀기 운동해드린 것입니다.

'안 되면 장난이고, 되면 실력이지요.'

한 분 열외 시켜드리고(한 분 빼고) 

 저의 이 깊은 속, 999당 사람들은 알랑가 모르겠네요.


////////////////////////////////////////////////////////////////////////////////////////////////


이해 못하면 머리는 쭈삣, 호흡은 한참 딸리게 돼지

사문沙門/ 탄무誕无


보고 완전 빠졌다

만나 본 것은 너와 내가 아니다 

주물리고 만지고 헤어지는 몸과 몸이 아니다

어디서나 보이고, 

어떤 모양도 없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둡고 '없다'는 이름이 붙은 혼과 혼,

너무 좋아 죽겠다 진짜

우주 어디에나 다 있는 각이므로,

좋아 죽을 지경 아닌 '다 죽은 지경(地境)'

 실화냐?

지금 계속 진행 중인 실화다

왜 선시만 노래 부르는지 묻는다면

바로 자동발사, 

바르게 깨치면 누구든 다 이렇게 돼


우리 인간 본성 깊은 곳에 들어오려면 깨쳐야 돼

부정했던 모든 것들이 우리 인간 본성에 다 있어

부정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 인간 본성에 존재하고 있단 말이야

또 붓다법을 부정할 수 없고 

세상법을 다 긍정할 수도 없어,

그러면서 속세법을 다 부정하고, 다 긍정도 해야 하고,

이것이 바로 고유한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

이러한 차원과 경계를 모조리 다 담고 있지

'있는 모든 것과 없는 모든 것'이 다,

생로병사에서부터 아직 발견해내지 못한 

이름 지어지지 않은 그 무엇과

앞으로 발견해 낼 모든 것들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13:50
137
거울 (민경) 댓글+ 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28
13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3-19
13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3-16
13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3-14
13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2-20
13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2-16
13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2-10
13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2-08
12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2-07
12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2-06
12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2-02
1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2-01
12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1-31
12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1-19
12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1-06
12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04
12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13
12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12-12
11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06
11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05
11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07
11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8-03
11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7-14
11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20
1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5-17
11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4-20
11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19
11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2-01
10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31
10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30
10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29
10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25
10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1-24
10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23
10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22
10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21
10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1-20
10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1-19
9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13
9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2
9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1-11
9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10
9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1-03
9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01
9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12-25
9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2-23
9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12-21
9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10-19
8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10-02
8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9-30
8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8-07
8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8-05
8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8-03
8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8-02
8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6-11
8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5-25
8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5-11
8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5-10
7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4-07
7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3-24
7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1-06
7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5-31
7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5-20
7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5-19
7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5-18
72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5-15
7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5-14
7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5-08
6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5-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