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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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56회 작성일 21-03-07 18:06본문
막 잠에서 깨어
야위고 어리바리한 뱀들이
산에는
발 딛는 곳마다 있었다.
회백색
깜짝깜짝 경기를 하면서도
창꽃 따먹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보라를 지나
퍼렇게 물든 입술
너에게 주고 싶었다.
저물녘
너른 장독대에
꽃물이 드는 것을
순하고 어린 감나무가
키를 쭉쭉 키우며 듣고 있었다.
야위고 어리바리한 뱀들이
산에는
발 딛는 곳마다 있었다.
회백색
깜짝깜짝 경기를 하면서도
창꽃 따먹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보라를 지나
퍼렇게 물든 입술
너에게 주고 싶었다.
저물녘
너른 장독대에
꽃물이 드는 것을
순하고 어린 감나무가
키를 쭉쭉 키우며 듣고 있었다.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 편 올리셨는데 가장 긴 언술이네요.
절묘를 짜는 솜씨가 탁월하신 듯.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지원님의 댓글
지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연님의 방문을 받고 보니 그냥 기쁩니다.
앞마당 쓸어놓겠습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고, 좋습니다.
잘 감상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