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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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7회 작성일 21-03-12 19:57본문
진달래 한 나무
정민기
슬며시 꼬리 내리는
봄 햇살 아래
뒤늦은 목도리처럼 휘감는
시냇물 소리 들려온다
아스팔트 속 무엇이 끓어오르는가
연기처럼 아지랑이 피어오른다
산뜻한 봄바람 무릎 꿇기는커녕
꽃샘추위마저 거뜬히 밀어낸다
온 들판에 쑥 향기 거저 주지 않지만
못내 아쉬운 듯
나물바구니 챙겨 드는 상춘객
나비가 꽃 찾아 나풀나풀
날아들자, 얼굴 붉어지는
진달래 한 나무
정민기
슬며시 꼬리 내리는
봄 햇살 아래
뒤늦은 목도리처럼 휘감는
시냇물 소리 들려온다
아스팔트 속 무엇이 끓어오르는가
연기처럼 아지랑이 피어오른다
산뜻한 봄바람 무릎 꿇기는커녕
꽃샘추위마저 거뜬히 밀어낸다
온 들판에 쑥 향기 거저 주지 않지만
못내 아쉬운 듯
나물바구니 챙겨 드는 상춘객
나비가 꽃 찾아 나풀나풀
날아들자, 얼굴 붉어지는
진달래 한 나무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에 의탁해서 힘과 생성을 만드는 문장 같습니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일 것이나, 그 덕을 잊고 살지요.
상춘객이 꽃을 붉히다, 기막힌 발상 같네요.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