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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58회 작성일 21-03-17 01:27

본문


  길노래 / 정연복

 

길이 있으니

그 길을 걸어야지

 

몸도 가벼이

마음도 가벼이.

 

하늘에 구름 가듯

땅에 강물 흐르듯

 

서두를 것 하나 없이

기쁘게 걸어야지.

 

하루하루 삶의 길

또 머나먼 인생길도

 

바람의 나그네 되어

사뿐사뿐 걸어야지.

 

길 따라

걷고 또 걸으면서

 

문득 나 자신도

한줄기 길 되어야지.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profile_image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스로=길.
삶의 여정을 쓰신 듯합니다.
마치 외길을 묵묵히 걸었던 '바람의 나그네'
맑은 서정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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