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친 라떼는 말이야 * * 뽀로로 눈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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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77회 작성일 21-03-17 08:47본문
깨친 라떼는 말이야
사문沙門/ 탄무誕无
김을 서려 넣기에
내 말속엔 독이 들어 있어,
자신을 죽도록 괴롭히는
마음 행위 골라 죽이는 독 말이야
깨친 말에는 말의 치료 효과가 있어
피를 토하는 독이 되지
흡수 잘하면 약도 되고
깨침 없이 흉내 낸 말만 있게 되면
김이 빠져 있어 시방세계와 다른 말이 되거든,
말에 대한 방편 없이
좋다면 아무 말 대잔치 막 갖다 쓰다 보면
자신이 뱉은 말에 자신이 걸릴 때 있지
이놈, 저놈, 니놈, 내놈,
하까, 하까, 할 거 없이 고만에 다 죽어,
나귀 없이 말 첩질하는
그 꼴을 깨치고는 못 봐!
*
*
김/
뜸을 잘 들였기에
오묘하고 깊은 뜻이 담겼음을 가리킵니다.
뜸을 잘 들였기에 뜻을 알고 보면
밥 냄새처럼
깨침의 말은 맛있습니다.
시방세계/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영역을 가리킵니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은 시방세계입니다.
우주 어디에나, 모든 만물에 다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모양(형상)도 없이 다 있습니다.
나귀/
12간지에는 '나귀의 해는 없습니다.'
이 없다는 것이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을 상징합니다.
깨침의 언어로 활용되었습니다.
선가(깨침의 세계)에 '나귀'를 활용한 이런 조사관이 있습니다.
사미가 묻습니다.
“어떤 것이 우리 인간의 본래 성품(불법,佛法)입니까?”
저와 같은 선사(禪師)가 대답했습니다.
“나귀의 일이 아직 가기도 전에, 말의 일이 왔도다.”
驢事未去(여사미거), 馬事到來(마사도래)
친절히 가르쳐주었는데도 사미는(중생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이 뜻을 제가 안 가르쳐주면 모르겠지요?
제가 안 가르쳐주었는데도 알면 깨친 것입니다.
제가 가르쳐주어서 알게 되면 깨닫는 것입니다.
깨닫는 것과 깨침은 이렇게 다른 것입니다.
분명히 아십시오. 다르다는 것을,
하늘과 땅입니다.
깨침은 우리 인간 본래 성품에 대해
비유법, 상징법, 동어 반복법과
모순어법, 부정법 기타 등등을 사용해서 표현합니다.
결론은 다 사용해서
뭐든 가리지 않고 다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깨치고는 못 봐!/
보고도 못 본 척할 수 없음.
라떼/
'나 때'라는 뜻을 나타내는 신종 언어이지요.
지금, 시방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내일, 오늘, 과거, 미래가 없고 언제 어디서나
늘 현재 상태로 있는 지금을 가리킵니다.
추이追而)
오늘도 저는 올린 이 글이 잘 되었는지 잠시 검토를 마친 후,
9시 20분 좀 넘어 집을 나서서 전기침 3일 치 여섯 번,
추나 한 파스, 도침(刀鍼, 대침) 맞으러 갑니다.
집에 오니까, 오후 1시 넘더군요.
와서 보고, 몸 상태 좋으면 한 편 더 붙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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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눈 맞춤
사문沙門/ 탄무誕无
눈 맞아
난 아주 갔고,
몸을 갈아치웠다
*
*
뽀로로/
종종걸음으로 재게 움직이는 모양으로서
순수한 어린아이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천진난만, 순진무구의 뜻이 담겼습니다.
몸을 바꿨다/
허물을 벗고 옷을 갈아입었음을 뜻합니다.
진제 대선사께서는
정법(正法, 우리 인간 본래 성품)을 펼칠 때
옷을 갈아입었음을 '몸을 바꿨다'로 잘 표현합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확철대오, 깨쳤음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저는 진제 대선사께서 말씀하신
조사관, 조사선, 여래선, 방편선,
깨침의 언어를 다 알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줄 한 줄에 탕약 같은 몸에 이로운 말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사 올립니다.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사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께서
보약 같은 친구로 글 마중 와주셔서 기쁨 만랩~~~
입니다.
활연님 댓글이 덕후(德厚, 덕이 후함)입니다.
끝까지 멋져!!
짱!열입니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