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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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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9회 작성일 21-03-18 14:56

본문

바다 일출


 정민기



 한동안 출렁이는 어둠에 휩싸였던 수평선
 서서히 올라오는 대어
 선상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지
 꼬박 온밤을 지새우다시피 했다
 비늘 반짝이며 펄쩍거리는 물고기 한 마리
 아가미 달싹거릴 힘도 없는지
 꼬리지느러미를 대신 달싹거리고 있다
 매운탕을 끓일 재간도 없이
 얇게 저며져서 접시 위에 올려진다
 초장에 한 점씩 찍어 맛을 볼 때마다
 감탄사가 끊이지 않는 와중에
 또다시 햇살 저며지고 있다
 수평선 위에 환하게 올려진 바다 일출
 회 뜨고 남은 것으로 매운탕을 끓일 태세다
 햇살 이따금 펄쩍거리기를 반복한다
 횟집 주차장에 어선 대여섯 척 주차되어 있다
 한껏 취기에 흥얼거리는 갈매기 소리 들려온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바다의 출렁거림이 여기까지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그 바다의 향기와  그 바다의 수평선 끝에 몰고 오는
봄을 낚아 올리는 시인님!

퍼덕거림과 매운탕의 냄새가 진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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