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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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8회 작성일 21-03-22 05:16본문
봄비와 꽃잎 /지천명
자박자박 소리는
봄비가 봉오리를
터트리는 꽃잎에
떨어지는 소리였다
간절한 목련꽃잎
단단한 봉오리를
열어젖힌다는 소식이
귓가를 간지르며
속삭이는데 꽃잎의 흔적을
감추어 두고 봄비 자박자박
흩어져 바람끝으로
긴 여운이 되었다
목련꽃잎 피었더냐
그 고혹한 자태 터진다 할때
화르륵 지고 바닥에
뒹구르며 수북할때
벗인듯 벛꽃인듯
꽃향기 꽃물결
파도 처럼 넘쳐서 봄날에
꽃잔치 흥청일때면
눈물인듯 꽃잎 흩날리는
길을 즈려 밟을
그날도 멀지 않으니
봄비 내리고 촉촉함이
새파랗게 물잔 처럼
풍경으로 터치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한려수님의 댓글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봄이 온것 같네요
벚꽃도 봉우리를 맺었고요
야산은 진달래 노랑동백
들에는 개나리 살구꽃 산수유도요
행복한 봄 즐기시기 바랍니다
미상님의 댓글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플멘66시인님
와우 이렇게 순박한 시는 오랜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