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맛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눈물의 맛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76회 작성일 21-03-26 10:08

본문

눈물의 맛

 

지워버리면 보이지 않기에

보이지 않는 눈으로

지워지지 않는 것을 본다

종점으로 가는 버스 속의 옛사랑처럼

백지 위에 쏟아진 것은

독한 술과 함께 밤의 내장을

선명하게 염색하므로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아스팔트의 깊은 살을 찢어발기고

먼 곳의 갈비뼈에 실금을 내면

쓰러진 병에서 흘러나온 적막은

식탁을 일으켜 세우고

     

속이 새까맣게 탄 활자들은

바닐라 향의 눈물을 핥는다

밤을 무서워하지 않는 바람과

그림자를 감춘 어둠처럼

접혀진 관절 어루만지며

    

지워지지 않는 것은

그리움이 되기에

     

누군가의 잠을 기웃거리며

  

지워지지 않는 것은

아픔이 되기에 

댓글목록

Total 10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3
10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1
10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20
10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8
10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6
9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14
9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12
9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10
9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08
9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06
9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4-04
9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03
9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02
9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4-01
90
불타는 공부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30
8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28
88
마술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6
87
흐르는 창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3-24
8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2
85
어제 본 영화 댓글+ 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20
8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18
83
고등어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2-24
82
유년의 나비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2-22
8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2-20
8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18
79
과거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2-16
7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2-14
77
빈자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2-12
76
보아라, 매화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2-10
75
바람의 작품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2-08
7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2-06
73
동행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2-04
7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2-02
71
숲속의 교실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1-31
70
식탁의 세계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1-29
6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1-27
68
맹목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1-25
6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24
6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1-22
65
허공의 무게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1-12
6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10
63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08
62
수평선의 맛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1-06
61
소실점 댓글+ 1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05
60
밤의 식탁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03
59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12-31
5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12-29
57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12-28
5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12-27
5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25
54
시간의 밑줄 댓글+ 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0-24
5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15
52
바퀴 댓글+ 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12
5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4-02
50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27
4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9-10
4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9-04
4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8-30
4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7-11
4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22
44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11
4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6-01
4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5-14
4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5-12
40
고향 댓글+ 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11
39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5-10
38
퍼시픽 로즈 댓글+ 3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5-08
3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5-06
36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5-05
3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5-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