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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찡그린 봄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4회 작성일 21-03-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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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찡그린 봄날


 정민기



 황사 소식 아직 겨울잠에서 깨지 않아
 늘어지게 잠자고 나왔지만
 날은 선글라스 낀 듯 미세먼지 자욱하다
 두리번거리다 문득 벚나무 가지에
 우윳빛으로 빛나는 귀걸이 같은 벚꽃!
 저 벚나무가 언제 귀를 다 뚫었을까?
 구름 위에서 해가 낚아 올리려고
 미끼 없는 햇살을 괜히 던져라도 본다

 비가 올 듯, 잔뜩 찡그린 봄날!

 셔터를 닫은 상점가처럼 흐리다
 풀어놓은 구름 떼 제 세상처럼 뛰어논다
 꽃은 숨소리 하나 내지 않고 잠에 빠져들었다
 동백나무 붉은 눈물 떨구고 서 있는 거리
 햇살 한 대야 덜 깬 비처럼 어리둥절하고 있다
 초행길이라도 똑바로 앞만 보고 걸으면 된다
 진달래가 서성거리는 봄 산 입구를 향해
 개나리가 노스탤지어의 노란 손수건 흔든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곰삭은 봄 풍경이 절로 흥을 일게 합니다.
그 노란 손수건도 흔들리며
누군가에게 이름 불러지는 봄이기고 싶습니다.


책벌레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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