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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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5회 작성일 21-03-30 07:39본문
죽어도 꽃 /지천명
이 봄날 꽃잎되어서
죽지 못 하는 것도 억울한 일이다
죽어도 꽃이로다
요즘처럼 자꾸 나이만 먹고
돈도 없을땐 없는 돈이라도
뚝 떨어졌으면 고맙겠다
가난도 돈이라면 좋을텐데
봄날 꽃피지 못 하는
그늘도 그늘이라고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
그늘도 어딘가 쓸데가
있으니 이렇게 으스스
하게 춥다
이 봄날 꽃잎되어서
죽지 못 하는 것도 억울한 일이다
죽어도 꽃이로다
요즘처럼 자꾸 나이만 먹고
돈도 없을땐 없는 돈이라도
뚝 떨어졌으면 고맙겠다
가난도 돈이라면 좋을텐데
봄날 꽃피지 못 하는
그늘도 그늘이라고
아무짝에 쓸모도 없는
그늘도 어딘가 쓸데가
있으니 이렇게 으스스
하게 춥다
댓글목록
책벌레님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어도 사람이네요.
꽃이고 싶은데ᆢᆢᆢ
ㅎ쳇!
좋은 하루 보내세요.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더 좋은것 모르세요
알고 계실텐데요
"님"!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항상 낮아지는 마음자세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바람에 뜯겨져 날리는 하찮은 꽃이라도
온몸으로 기꺼이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할 수
있는 생각 인가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