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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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9회 작성일 21-04-09 11:37본문
내 어머니
목산
늦가을햇살노랑은행잎 영혼을 털어낸
해탈의 몸짓 풀꽃그리움 젖은 달구지
길 옛 철둑 밭두렁이랑 알찬김장배추
파 무들이 어머니 품안처럼 아늑하고
마을어귀팽나무 댓잎파리 그대로지만
고향 떠난 지수십 년일 년에 한두 번
이웃 마 실가 듯 하룻밤 지샌 그날은
아들이 좋아하는 추어탕 끓여놓고 기
다리시던 백발의 어머니거북이목처럼
주름진 얼굴에무심한세월의 이끼만큼
사랑고통슬픔애환도 한울구름 스쳐간
생의역경에 내 마음한 구석가슴 저려
엄니 손 꼭 부여잡고어린애처럼 울어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있게 끓여 놓았을 추어탕 한그릇이 밥상으로
오르네요
목산님의 댓글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이 대나무고장담양입니다.
어머니가 지금도 시골에 계셔서 이글을 올렸습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