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정거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56회 작성일 17-12-08 21:27본문
달의 정거장
정민기
밤이 되어 빛을 밝히며
출항하면서
동녘은 서서히 멀어지고 또다시
얼음 알갱이처럼 사각거리는
별들 반짝거렸다
앞만 보고 달려온 길 뒤로는 어둠이
짙게 깔려
눈물을 닦고 보아도 까마득한
침묵으로 번진다
문어발 같은 별자리
꼼지락거리지도 않는데
먹물을 뱉어놓은 하늘이 잠시
별빛을 삼키는데
아직 보이지 않는 애인 같은 정거장
저기 어디쯤 기다리고 있는지
온몸을 보자기처럼 감싸는 밤바람이여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주에도 한 세상이 있나봅니다. 달이 가다 멈추는 정거장이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