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돌돌 감아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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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6회 작성일 21-04-16 18:42본문
햇살 돌돌 감아놓는
정민기
햇살 술술 풀어서
한 올 한 올 개나리를 뜨더니
어느덧 아지랑이 아른아른
잠에서 깨어서 기지개를 켠다
소곤소곤 들려오는 꽃 장단 맞추어
새가 울음소리를 풀어 놓다
부리로 지푸라기 물더니 날아오른다
봄은 봄인가 보다 딸기꽃 허옇게
웃는 풀밭으로 햇살 기웃거리며
걸어 다니고 있다 풀어지는 햇살
바람이 고무줄놀이하듯 넘는다
한 길 사람 마음은 봄이 되려면 멀었다
꽃의 숨결이 향기로 느껴지고 있다
풀린 햇살 두르고 벤치에 앉아 있는 사내
뒷모습이 바위처럼 덩그러니 놓여 있다
새들의 산책로 전깃줄은 음표도 없이
지저귀는 노랫소리 가득 품고 있다
잠시 일렁이는 꽃향기 맡으며 걷는다
봄이 오면 같이 꽃 따러 가자던 그 사람
바람 따라 봄 언덕 아카시아 따 오나
싱그러운 웃음소리 향기롭게 들려온다
햇살 돌돌 감아놓는
정민기
햇살 술술 풀어서
한 올 한 올 개나리를 뜨더니
어느덧 아지랑이 아른아른
잠에서 깨어서 기지개를 켠다
소곤소곤 들려오는 꽃 장단 맞추어
새가 울음소리를 풀어 놓다
부리로 지푸라기 물더니 날아오른다
봄은 봄인가 보다 딸기꽃 허옇게
웃는 풀밭으로 햇살 기웃거리며
걸어 다니고 있다 풀어지는 햇살
바람이 고무줄놀이하듯 넘는다
한 길 사람 마음은 봄이 되려면 멀었다
꽃의 숨결이 향기로 느껴지고 있다
풀린 햇살 두르고 벤치에 앉아 있는 사내
뒷모습이 바위처럼 덩그러니 놓여 있다
새들의 산책로 전깃줄은 음표도 없이
지저귀는 노랫소리 가득 품고 있다
잠시 일렁이는 꽃향기 맡으며 걷는다
봄이 오면 같이 꽃 따러 가자던 그 사람
바람 따라 봄 언덕 아카시아 따 오나
싱그러운 웃음소리 향기롭게 들려온다
햇살 돌돌 감아놓는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싱그러움으로 다가오는
이 감칠맛 나는 시의 술 한 잔 마시고 갑니다.
책벌레 시인님!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다가오는 한 주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