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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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5회 작성일 21-04-24 09:55본문
오래된 오늘
이옥슨
4월에 창문 밖은
소란스럽다
남아있는 찬바람이 끌려가는 소리
허겁지겁 달려오는
봄의 소리
구름에 둘러싸인 햇빛
승리의 깃발인 듯 아슬아슬 흔들리는
이 무한한 전투 속에서 얼이 빠진
여인의 모습이
창 너머로 보인다
창 속에 퍼진 원근(元根) 속에서
막 깨어나는 듯한 오늘
행복의 입가로
저절로 터져 나오는 웃음
이 웃음은
그 옛날 앳된 혼례에 철없는
신부에 오늘 이었다.
원근(元根) 사물이나 생각 등이 생기는 맨 처음 바탕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근///
본디의 뿌리겠지요
웃음의 의미가 새삼스럽습니다
기쁨이면 좋겠지만...
ㅎㅎ
하림님의 댓글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된 오늘 사월이와 노닐던 추억이 그립습니다
다들 철 없는 시절이라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