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쏟아내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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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3회 작성일 21-06-30 16:40본문
다 쏟아내려무나 / 金然正
그처럼 超然(초연)한 모습으로
한 점 슬픔도 내색 않던 너는
그 아픔 꾹 꾹 눌러
여린 가슴 켠켠이 다 채우고
그 눈물 꿀꺽 꿀꺽 삼켜
강물 되어 흐르는데
내가 아프고 말면 될 것이라던
너의 가슴엔 피멍이 들고
내가 죽으면 될 것이라던
너의 마음은 까맣게 타 들어가는데
그래, 이렇게 쏟아져 내리는구나!
천둥소리 痛哭(통곡)하며 장대비로 쏟는구나!
그럼 그래야지, 그러려무나
얼마든지 그렇게 쏟아 내리렴
한 점 앙금도 없이
다 쏟아내려무나
大地(대지)는 너를 안고
山川(산천)은 응답하니
蘇生(소생)의 기운이
꽃으로 피어난다
다 쏟아내려무나
다 쏟아내려무나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네요
시마을상이 부활한다면 최소한 본선진출을 장담하는
깊이있네요
겨울숲님의 댓글의 댓글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격려에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심정이 소낙비 되어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