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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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66회 작성일 21-07-09 23:08본문
내 마음
속엣것
다 내 것이다.
마음 벗어나
산도를 흘러내리면
내 것이 아닌 것.
내가 공포한
좁싸라기 조차
전부
내 것인 양,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쓰는 사람들
나는 그들을 장애인이라고 부른다
세상의 언저리에 나부끼는 깃발처럼,
별빛 같은 시의 한 줌이
내 마음 속을 벗어나면
내 것이 아닌
그대의 것이란걸,
공포한 나의 상처는
더 이상 나의 아픔이 아니다.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거운 돌대갈 달고 다니며 고생하시는 그댈 위한 예시,
댓글 1: 시가 ㅈ 같네요?
답글 1: ㅈ 같은 시라 죄송합니다.
ㅈ 같은 시를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주셔서 고맙습니다.
* 댓글이 아무리 ㅈ 같아도(시말에 나보다 더한 날건달은 없다!) 내가 공포한 글인만큼 여유와 위트를 함께 나누자.
완벽한 인생이 없기에 완벽한 시도 없다.
인생을 스스로 아우르듯 한 편의 시도 죽을 때까지 퇴고의 퇴고를 거치는 것이다.
시는 나의 것이 아니라 당신의 당신에 의한 당신을 위한 것이다!
너덜길님의 댓글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는 것도 시를 쓰는 것도 퇴고의 퇴고를 거듭하는 거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제가 언제나 응원합니다.
시란 게 객기가 없으면 늘 제자리에 머무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늘 푸르른 날들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