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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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68회 작성일 17-12-11 21:25본문
무제의 옷
나를 이루고 있는 님이 있습니다
내 속의 내가
살짝살짝 바뀌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
어떤 때는 퍽 괜찮습니다
좀 더 근사해 보이는 씨줄과 날줄로 짠 가치관의 옷을 입고
오늘을 살았습니다
내일은 좀 더 ‘가볍게 편하게’ 수선하라고 합니다
나를 이루고 있는 생각님 발상입니다
제동이 걸립니다 가슴 깊이 숨어 이따금 툭툭 튀어나오는 설레임입니다
내가 사람으로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님이
발길을 돌리려고 합니다
가볍고 편해서 딱딱해서 발 들여놓을 틈이 없다고 합니다,
오래도록 나를 이룬 그를 떠나보내도 되는가
마냥 아쉽고 서운합니다
붙들어 볼까
차별없이 또박또박 다이어리에 밀어 넣었습니다
딱딱한 생각을 밀고 나가는 생각님이지만
배려 또한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역시 생각님은 선각자였습니다
고사리 손의 웃음을 안고 옆에 와
내 손을 잡는 님이였습니다
댓글목록
그로리아님의 댓글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이 재미 있으면 이세상 다 재미밖게 없겠네요
생각은 곧 고민이 아닐까요
고민은 참 고달픈것 아닐까요
생각을 많이 했더니 무척이나 고달프더라는 ..........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님을 다시 찾았으니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보람님도 모셔 송년회를 멋지게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