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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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5회 작성일 21-07-14 07:54본문
만선
바이킹을 태워달라는 아이의 말에
벌러덩 누워 발로 아이를 들어 흔든다
신이 난 선원은 더 높이 올려달라
떼를 쓰는데,
나이 들어가는 선장은 힘이 부쳐
어쩌나 이를 어쩌나 애를 태우는 사이
선장이 된 선원의 등에 업혀
어쩌나 짐이 돼서 어쩌나 내려달라
떼를 쓰는데,
선장은 아랑곳 않고
행여 짊어진 행복이 빠져나갈까 봐
힘든 기색 없이 위로 추켜든다
댓글목록
밀감길님의 댓글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앞부분 읽다가 제 얘기 같아서 웃었는데
뒷 부분을 읽으면서 눈물이 찡 했어요^^
선장이 선원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 잠시 상상했습니다.
좋은 시 잘 읽다 갑니다~
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시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위를 날릴 멋진 시 쓰시길 진정으로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