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眞伊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黃眞伊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1-08-10 19:55

본문


b0b7aa3070efbde43ee260b56f1246ef_1628592824_39.jpg



황진이(黃眞伊) / 선돌


노류장화(路柳墻花)라 비웃지 마소

38년 간, 사랑이 되어 살았으니

또한, 내 앞에서
사랑이 되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아, 나의 엷은 미소로
짧았던 삶을 대신 말하리

중천(中天)의 반달은 오늘도,
고요한 그리움의 잔(盞)에 들고

밤에도 푸른 바다를 뜯는,
내 님의 거문고 소리에
달빛처럼 환해진 영혼 하나

언제나 사랑이었음을 기억하며
펼쳐지고, 또 펼쳐지는
붉은 꽃잎 같은 세월 속에
곱게 곱게 안장(安葬)이 되었으니

내 죽어서도
일점(一點) 후회없는, 사랑이 되었으니





* 노류장화(路柳墻花) : 길가에 늘어진 버들가지와
담 밑에 핀 꽃송이들은 지나다니는 사람마다
아무나 꺾을 수 있다는 뜻에서, 기방의 여인들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2007060100933_0.jpg 



조선 중기(中期) 여류 시인.
개성(開城 ; 松都) 출신. 본명은 진(眞). 기명은 명월(明月).
중종 때 진사(進士)의 서녀(庶女)로 태어나 어머니에게서 사서삼경을 배웠다.
15세 무렵 동네 총각이 그녀를 연모하다 상사병으로 죽자 기생이 되었다고 한다.
뛰어난 시 · 서(書) · 가창 재능과 출중한 용모로 당대의 문인 · 석유(碩儒)들을 매혹시켰다.
석학 서경덕(徐敬德)을 꾀려다 실패한 뒤 사제(師弟)관계를 맺었다는 등 많은 일화가 전한다.
서경덕 · 박연폭포와 더불어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렸다.
기발한 이미지와 세련된 언어구사 등으로 조선시조문학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그녀의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동짓달 기나긴 밤을><산은 옛 산이로되><어져 내일이여> 등이
청구영언(靑丘永言)에 전한다



* 저급(低級)한 인식으로 만든, (황진이에 관한) 영화와 드라마들을 보자면, 절로 한숨이 나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2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23
당신은 새글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2:44
322
진달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8
32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27
320
철쭉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26
319
아지랑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4
318
친구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23
31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2
316
관자재 소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21
315
나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20
31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3-19
313
봄에 들다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3-18
312
벙어리 편지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3-17
31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3-16
310
벚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15
309
星空風景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14
308
봄그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13
307
신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12
306
목련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11
3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0
3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09
3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07
302
시인, 박재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06
30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3-03
300
인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3-02
2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3-01
298
먼동이 틀 때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2-27
297
일요일 아침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25
296
동백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4
295
Piano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2-22
29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2-21
293
녹두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2-20
29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2-19
291
이니시얼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2-14
29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2-08
28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2-06
28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2-04
287
月響墨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02
28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2-01
285
흰 구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1-29
284
惡夢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1-26
283
시인의 잔등 댓글+ 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1-25
28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1-23
281
진열대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1-21
280
대리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1-18
279
간극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1-15
2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1-14
2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1-13
2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1-12
2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1-11
274
빈 노을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10
2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1-09
2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1-08
27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06
270
To cummings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05
2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02
26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1-01
26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12-30
26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2-29
2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12-28
26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25
26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2-22
2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12-20
2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12-18
2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2-13
25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2-11
25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12-10
25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2-09
25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2-07
25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12-04
25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1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