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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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4회 작성일 21-08-23 14:21본문
가을 그리움
바람의 뒤태가 서해 수평선을 넘을 때
다만 나는 낙엽이었다
블랙 홀로 떠난 너의 주검이
별 부스러기로 부활할 때도
그저 나는 빗방울 연민이었다
너의 의미가 한강 물비늘에 찰방일 때
다만 나는 길잃은 쇠기러기였다
화탕지옥에서 날아온
너의 매미소리가 새벽잠을 설칠 때도
그저 나는 너의 발자국이고자 했다
이제 마침내 마천루 햇무리에 번득이는
너의 기억을 벗기려 하니
바람의 빈 몸짓만이
구름 누각에 서성이누나
다만 나는 가을이고자 했는데
다만 나는 너의 작은 그리움이었는데
바람의 뒤태가 서해 수평선을 넘을 때
다만 나는 낙엽이었다
블랙 홀로 떠난 너의 주검이
별 부스러기로 부활할 때도
그저 나는 빗방울 연민이었다
너의 의미가 한강 물비늘에 찰방일 때
다만 나는 길잃은 쇠기러기였다
화탕지옥에서 날아온
너의 매미소리가 새벽잠을 설칠 때도
그저 나는 너의 발자국이고자 했다
이제 마침내 마천루 햇무리에 번득이는
너의 기억을 벗기려 하니
바람의 빈 몸짓만이
구름 누각에 서성이누나
다만 나는 가을이고자 했는데
다만 나는 너의 작은 그리움이었는데
댓글목록
이중매력님의 댓글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름의 뒤태가 아련하네요. 비가 그치면 조금 더웠다가 가을이 오겠지요.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으로 돌아갈 계절도 곧 다기올 생각이 그리움일까요
감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