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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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15회 작성일 21-09-10 06:17본문
가을 아침
새벽은 침묵하였다
발밑으로 어스름이 기어 다니고
산등성이에서 안개가 몸을 풀며
걸어 내려오고 있다
댓바람부터 건들건들 날갯짓하는
까마귀의 등쌀에
간 밤의 전설도 시들어버리고
첫발 내디딘 산책로에는
전설을 탐닉하던 가로등 불빛이
눈깔 한번 희번덕거리더니
가을의 조락 속으로
물들고 있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밑으로 어스름이 기어다닌다는 표현 참 좋네요.
마치 제가 산책하는 기분이 드네요.
시 속에 매료되어 헤매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 마음도 가을의 조락 속으로 물들고 싶어요.
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날건달 시인님.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 글에
늘 격려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필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미상님의 댓글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히 주무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