줆이란 건 상스러운 일이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줆이란 건 상스러운 일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5회 작성일 17-09-10 00:18

본문

꿀꿀이죽 쑤는 가난한 악식이 상스럽고
눈칫밥 먹느라 산 입에 친 거미줄이 상스럽다

호박씨 까먹다 꼬리 밟힌 낮도깨비가 상스럽고
아는 게 병이랴 눈 가린 아웅 짓이 상스럽다

죽은 자식 나이 세듯 아픈 첫사랑이 상스럽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망자혼사가 상스럽다

비구니한테 젖 대달라 우는 아이가 상스럽고
제 상투 못 트는 기둥서방이 상스럽다

부르는 게 부적값인, 쓸개 빠진 선무당이 상스럽고
돈 나고 사람 난 천애고아 팔자가 상스럽다

굿 보고 잿밥이나 먹자는 떼거리
피도 안 마른 벼룩 간 떼먹을 자 천지가 상스러워

궁하면 통한다더니 그려 찾은 실마리란
서로가 상스럽게 뺏고 빼앗기는 짓이던

오늘 끼니 거르면 내일 죽고
남의 배 고픈지는 모를 천한 삶이다

아니지
탯줄에 못 감겨 질식 안 한
태어난 그 순간부터
사는 게 아니라 죽어가는 거니
줆이라 쓰겠어 그게 옳다

상스러어 너무 상스러
오죽 이따위밖에 생각하는
내가 제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547건 17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08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09
2208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1-09
22085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09
2208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09
22083
설국의 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09
22082
오후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09
2208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09
22080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1-09
22079
조건과 환경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09
220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8
2207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08
22076
설국 소나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1-08
22075
바람의 생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08
2207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08
2207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08
2207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08
220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1-07
2207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1-07
22069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1-07
22068
빙점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1-07
22067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07
22066
눈 내리는 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07
2206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07
22064
콤포지션 북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07
2206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1-07
2206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07
220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7
22060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1-07
22059
의미 있는 삶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06
22058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06
22057
축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06
22056
오래된 노을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06
22055
안단테의 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06
2205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06
22053
봄빛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6
2205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6
220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6
2205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1-06
22049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1-06
2204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5
22047
黑雪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05
2204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05
2204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1-05
220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05
22043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1-05
2204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1-05
2204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05
220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05
2203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05
2203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05
2203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5
2203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05
2203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05
22034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04
2203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1-04
2203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1-04
2203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04
22030
雪國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1-04
2202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04
2202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04
220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04
2202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03
22025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1-03
2202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1-03
2202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3
2202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1-03
22021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03
2202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03
2201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1-03
22018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