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퀴 돌아 벚꽃나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한바퀴 돌아 벚꽃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7회 작성일 21-09-27 07:41

본문

한바퀴 돌아 벚꽃나무

 

생선요리 맛집 찾아가는

구름 너머로

메타세콰이어 길이다

죽녹원을 지날 때

노변 주차장에 차들이 즐비하다

홍길동만 빼고

김길동, 이길동, 최길동, 근방의 온갖 길동이들이

호형호제하려고 가족들, 연인과 다 몰려왔나보다

주변 식당, 카페 문전성시다

마스크 쓰고 자리 찾아 줄서며 비집기 힘들 것 같아

추월산은 지나치고 백양사로 길을 잡았다

백양사 입구 내방차로 길가 비어있는 쉼터 원두막에

네 가족이 모여앉아 카페에서 사온 바닐라라떼를 마셨다

아내와 아이들과 나란히 원두막에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이 달달하였다

산 아래 감잎은 조금씩 물들고

벌어진 가지엔 아직 푸릇한 땡감이 주렁주렁하다

때가 이른지 호랑이 곶감을 내다파는 이들도 없다

누군가를 오래 기다린 나그네처럼

어깨가 휘어진 벚꽃나무만은

외투 붙은 붉은 잎이 가을을 먼저 타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94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9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4-24
5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3
5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4-22
59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0
5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18
5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5
5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4
5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2
5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1
585
사월의 창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4-09
5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08
5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05
5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04
5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02
5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9
579
봄비 우산 속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3-28
578
사이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7
577
지나간 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26
5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5
5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4
574
진지한 삶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2
5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9
572
봄빛 생성 댓글+ 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3-18
5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16
570
봄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14
5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13
5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1
56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09
5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08
5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07
5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3-05
5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02
562
유년의 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01
561
봄과 어머니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2-29
560
봄의 여행자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6
5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2-23
558
북과 징소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1
557
봄의 활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2-20
5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19
555
산의 설법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2-17
5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2-15
5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2-14
5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13
5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09
55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2-08
5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07
548
가까운 설날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06
5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2-04
546
차와 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2-01
5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1-31
5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1-30
5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1-29
5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1-27
5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1-26
5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1-24
539
눈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23
5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1-21
537
싫은 안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1-19
53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1-18
535
공간의 기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1-16
5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1-15
533
까치 스캔들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1-12
5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1-11
5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1-10
5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1-08
5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05
5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1-04
5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1-03
526
새해 일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1-02
5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12-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