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단풍의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88회 작성일 21-10-11 08:14

본문

단풍의 눈 


가을이 깊어 갈수록

푸르던 잎들은 단풍 뒤로 숨어 버린다

지난 따뜻한 시절이 그리워서

어느 날 바람 따라 살며시 떠나가 버린다


길 위에 새들이 한바탕 솟아오르고 

온갖 흙먼지도 그 뒤를 따라 가볍게

어디로 갈까, 떠나는 세월 바람처럼

허공에 가볍게 솟구쳤다 사라지는 풍경들


우리는 짐직 단풍의 눈빛도 못 보면서 

애틋한 심연으로 창밖을 주시해야 했는지?

잠시도 틈을 주지 않고 변화하는 모습에

이해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아쉬움을 느낀다


자나 깨나 덧없이 흐르는 숨 가쁜 여정

온갖 고통과 코로나도 함께 사라졌으면,

돌아보면 가을비 내리는 밤 기적소리

하늘 높이 울려 퍼지던 시골 기차역,


떠나온 고향 길섶 주변에는

고운 단풍에 눈빛이 살아 있었지,

발갛게 충혈된 눈망울로 고개 숙인 채

멀어져 가는 발자국을 보며 밤새 흘리고 있었지,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맥이 살아서 생명의 힘이 이입되네요
있음이 더하여 尊의 힘도 그러하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통들 사용하는 마성의 힘에 쉽게 눌리게 됩니다
생의 환희와 즐거움은 묵상에서도 창출됩니다

Total 34,505건 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435
료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4-13
3443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13
3443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13
3443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13
3443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13
3443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13
3442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13
3442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4-13
344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2
34426
봄날은 간다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12
344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12
3442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2
3442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12
34422
긴 하루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4-12
3442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12
3442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12
3441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2
3441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12
3441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12
3441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11
3441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11
34414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 04-11
3441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11
3441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11
3441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4-11
34410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11
34409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1
3440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4-11
344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11
3440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11
3440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10
3440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0
34403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10
3440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10
34401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10
3440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0
3439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0
343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0
34397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4-10
34396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0
3439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0
34394
사월의 창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4-09
3439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09
3439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09
3439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09
34390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4-09
3438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09
34388
활짝 - 댓글+ 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4-09
34387
소소한 글 댓글+ 1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4-09
34386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08
3438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4-08
34384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08
3438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4-08
3438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4-08
34381 바람부는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08
34380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08
3437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08
34378
불멸의 꽃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08
343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08
34376
제비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08
34375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08
3437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08
3437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08
34372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07
3437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4-07
3437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4-07
3436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07
3436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07
3436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06
343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