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간장으로 달인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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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6회 작성일 21-10-16 01:41본문
노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은 걱정이라서 수신자는 거짓말이 능숙했다
그럼요 밥 잘 먹어요 안 아파요 푹 쉬었어요 힘든 일 없어요
믿는 건지 속아주는 건지 헤아릴 수 없는 전화를 끊는 게 천근 같다
아니요 입맛 없어요 병원 갔어요 피곤해요 너무 힘들어요 라는 참말 꾹 삼킨다
쓰디쓴 보약인 것이다
어버이가 주는 보약에서 고별 다음으로 쓴 인생의 보약이다
어버이도 어버이께 그 맛 받아먹었을 터이리니
과연 거짓말 하라 가르치지 않아도 대물려지는 가정 교육이다
댓글목록
몽당연필님의 댓글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지는 국숫발 같은 빗발을
맛나를 즐기듯 쭉쭉 빨아 당기고 있습니다.
은연중에 스쳐가는 삶의 편린들,
그 속에 머물다 갑니다.
는개가피워낸님의 댓글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귀한 시선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