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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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2회 작성일 21-10-20 18:58본문
물의 정체
- 비수
물살에 비늘이 있다는 건
이런저런 詩의 행간을 보면
어렴풋이 이해가 간다
다분히 허풍이겠지만
물이 뜨거워지면 불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도 남는다
그런데
물에도 칼날이 선다는 걸
아는 이 있을까
지금쯤 백두는 물론이거니와
설악이나 한라의 기슭으로 가면
확연히 목격할 수 있다는데
표창 같은 그들의 기세
하얀 결정체를
섣불리 우습게 보았다간
손과 발목이 뎅강 잘리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고
함부로 덤비는 순간
동상으로 죽도록 버티다
결국, 녹아버린다는
절기가 비친다는데
과거 731부대가 그 현장이라던데
마루타가 그 증거라는데
그 조짐의 시작이 글피란다
상강(霜降)이라는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체실험의 도구로 많은 시인들 윤동주시인도아마
그랬다네요
좋네요
飛獸님의 댓글의 댓글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법을 달리할 뿐
한 시대의 아픔이 아닌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런저런 정치의 실험들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코로나도 어쩜 그 수준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