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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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6회 작성일 21-10-22 11:03본문
도장
벌목으로
밑동만 남은 나무를
손바닥에 그린다
낯설게 낮아진 곳 위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늠해 볼수록
멀찍이
뒤로 물러서야
온전히
한 폭에 담기는 나무
손바닥을
밑동에 가만히 올려놓자
나무가
도장을 꾹 눌러 찍는다
‘참 잘 그렸어요’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구 시인님의 시 는 여러 장르를 뛰어 넘습니다.
시인이 가져야 할 덕목을 부족한 습작 시인들에게 항상 가르침을 주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시인의 덕목이 채워지지 않았으면서 항상
더 욕심을 내지요.
이 시는 동시 이지만 정말 훌륭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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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님의 댓글의 댓글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생이 시인님의 격려에 감사합니다.
시인이 가져야 할 덕목 명심하겠습니다.
환절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