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어릴 봉오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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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1회 작성일 21-10-25 23:56본문
꽃이 지는 이유에 얼마나 많은 노래와 시가 쓰였던가
우린 부지런히 탐미하는 존재여라
이별의 슬픔과 세월의 무상마저 아름답게 떠벌리려
꽃의 단말마를 제멋대로 통역했지
나목에 다시 흐드러지게 핀 꽃이 인명과 달리 넉넉한 부활 같아서일까
두 번 죽을 수 있다면 한 번은 죽음도 각오하고 싶었단 듯이
지나간 시절 놓친 것들을 노래할 땐
응어릴 봉오리로 그 자신을 꽃처럼 빗댔지
댓글목록
싣딤나무님의 댓글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응어릴 봉오리로...좋습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탄이 연발 되는 명작입니다.
정말 대단 한 시입니다. 저는 시인님의 능력에 한참 못 미치는 글 실력에 한탄 합니다.
제가 감히 이 시에 대하여 논 할 수가 없어서 찬양 합니다.
완벽하고 정말 대단한 명작입니다.
지하철이나 , 다른 문화 공간에 정말 걸어두고 대중들이 읽어야 할 시입니다.
그만큼 정말 대단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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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개가피워낸님의 댓글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간혹가다 잘 써질 때도 있는 글로 격찬을 듣기엔 제가 좀 머쓱합니다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