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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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65회 작성일 21-11-14 09:02본문
귤 / 백록
사뭇, ᄃᆞᆯᄏᆞᄅᆞᆷ(돌코롬)해진
詩다
푸른 날에 올래길 오가며 시큼하게 훔치던 맛
어느새 돌담 안으로
침 넘어간다
보나 마나 시큼한 행간에다
단내 나는 땀을 버무려
정성껏 보살폈을 테니
거기에다 섬의 비바람이
힘껏 거들었을 테니
달콤할 수밖에
댓글목록
달래강님의 댓글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뜻한 탐라국이 없었다면 귤 재배는
시작도 못했을 텐데, 새콤달콤 귤 향기
바람타고 이곳까지, 귤은 숙성 시킨 것
보단 파란색이 섞여있는 것이 싱싱하다고 하던데요?
편인히 앉아서 귤을 먹을 수 있다는 건 농부들의
노력의 댓가 이겠습니다.
귤 향기 나는 시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란 건 익은 것
파란 건 아직 덜 익은 것
새콤달콤이란 맛도 그렇습디다
귤도 너무 많아 문제지요
많다고 꼭 좋은 것만 아니고요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 / 백록
어느새
목숨 끊어진 새들이 수두룩 밟힌다
뼈 으스러지는 시체
궁상의 증후군들
바스락바스락
평생에 딱 한 번 날고 추락해버린
조락의 신음들
풍장 중이군
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