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오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6회 작성일 21-11-14 10:34

본문

오후




너는 까맣게 익고 있다고 했다.

모든 모서리를 감추고 작고 둥근 것들을

매단 채 우수수 돌아간다 하였다.

공중을 기억하는 무리들을 날개라 믿기 시작했다.


날개와 날개 사이의 것들을 꽃이라 부르고

꽃의 일들을 모두 어제라 칭했다.


그 때쯤, 우린 한 번 돌아보았나?


너는 무어라 꿈을 예언했고, 나는 벌써 오래되었다.


네가 사라지고, 깨진 거울에

조각조각 오후가 들어차고 있었다.

저기 골목을 들어서는 사람의 얼굴이 등처럼 멀다.

마음을 옮기는 일이 모르는 병처럼 너는 쉬 낫지 않는다 하였다.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영 선생님
잘 지내시나요
새로운 곳에서
병원 근무  잘
하고 계실테죠
이사 가셨다는
섭섭한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잘 지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Total 1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2-06
9
앵무새 댓글+ 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1-25
8
네 앞의 말들 댓글+ 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19
7
당신의 안부 댓글+ 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1-17
6
속초 댓글+ 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15
열람중
오후 댓글+ 4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1-14
4
폐가 31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10-17
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9-23
2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4-30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4-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