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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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6회 작성일 21-11-29 17:28본문
낙엽
- 비수
너는 가을의 시체다
평생에 딱 한 번 날고 죽은 어느새의 주검이다
이 계절을 사랑한 이가 수습하는 순간
너는 추억 그 자체의 詩
한때의 책갈피다
그러나 지난날 허기의 기억을 망각해버린
무심코의 행간에 밟히는 순간
노숙의 체취는 폭삭 으스러지고
나의 심장은 울컥거린다
안 그래도 쓸쓸한 도시 같지 않은 거리엔
앙상한 가지마다 마른 눈물 맺힌다
그야말로 우수수
유세차 敢昭告于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2년 새해는 임인년 검은호랑이 해라 하니
우수수 떨어졌던 낙엽이 초록빛으로 환생하여
녹음방초 경관을 이룰 듯 합니다.
뭉쿨한 시향에 피로를 풀고 갑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飛獸님의 댓글의 댓글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틀림없이 그리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