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는 견문이 없이도 비단을 짠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누에는 견문이 없이도 비단을 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21-12-08 07:08

본문

누에는 견문(見聞)이 없이도 비단을 짠다

 

봄꽃이 필 때 실을

뽑는 애벌레가 있다

봄 산이 해와 달로 빛을 합쳐도

이 식신(食神)은 연한 나뭇잎을 먹는 일 외에

보고 듣는 것이 없으니

누에의 집이다

하루 종일 먹는 일로 누운 잠을 뒹굴다가 어느 날부터는

머리를 꼿꼿이 쳐들고 장장 천오백미터의 가는 실을

입에서 뽑아 자신만의 실크 하우스를 완성한다

그 애벌레 집은 대추처럼 작고 둥글며 백양(白楊)처럼 희다

나뭇잎을 소화하여 비단을 짜는 벌레여

짧은 봄날의 하늘거리는 자유와 사랑의 날갯짓 위해

진정 오령(五齡)의 잠옷을 바꾸는 변태(變態),

누에나방의 모습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9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18
58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5
58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14
58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12
5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11
585
사월의 창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09
5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08
58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05
5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04
5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02
58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9
579
봄비 우산 속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8
578
사이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27
577
지나간 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26
5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5
5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4
574
진지한 삶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2
57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9
572
봄빛 생성 댓글+ 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3-18
57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3-16
570
봄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14
5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13
5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11
56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09
5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3-08
5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07
5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05
5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02
562
유년의 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01
561
봄과 어머니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2-29
560
봄의 여행자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6
5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2-23
558
북과 징소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2-21
557
봄의 활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2-20
5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2-19
555
산의 설법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2-17
5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15
55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2-14
55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2-13
55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2-09
55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2-08
54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2-07
548
가까운 설날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2-06
54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2-04
546
차와 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2-01
54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1-31
54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1-30
5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1-29
5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1-27
5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1-26
54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1-24
539
눈길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1-23
5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1-21
537
싫은 안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1-19
53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1-18
535
공간의 기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1-16
5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1-15
533
까치 스캔들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1-12
53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1-11
53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1-10
53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1-08
5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1-05
52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1-04
52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1-03
526
새해 일출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1-02
5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12-30
52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12-29
52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12-27
5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12-24
52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12-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