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조차도 공짜가 아니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절망조차도 공짜가 아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7회 작성일 21-12-20 16:16

본문

어느 누가, 무슨 귀신이 들어서

조만간 간판 내릴 줄 알고 문을 열겠나

창업에서 폐업까지 이르는 기간은

끽해야 연 단위도차도 되지 못했다


여기 이 남정네를 보라

꼴에는 번듯한 바리스타 나부랭이지만

방금 막 폐업신고를 마치고 왔다

개나소나 양탕국 빨대를 달고 사는

이 세상에도 될 놈만 잘 된다

가맹점 생각이야 누가 못할까마는

동네 터줏대감 노릇은 할 줄 알았겠지

객기어린 간판으로 분위기는 냈지만

이윤을 못 냈으니 결말은 뻔했다


'이래서 백 아무개가 가라사대

망한 집을 찾아다니라고 했구나'

라고 뒤늦게 깨달아본들 뭐할까

임대는 임자가 대장이라 임대고

임차는 임자가 차버리니 임찬데

인테리어도 선금 먹고 튀는 마당에

방 빼라는 엄포만 한겨울에 서늘하다


한없이 무너지려 해도 곱게 못 드러눕는

이 순간조차도 일수 복리로 이자가 붙는다

입김은 꼬부라지는 담배 연기가 되어

쓰러질 수조차 없는 버팀목이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507건 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157
다비식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3-22
34156
봄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3-22
3415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3-22
3415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2
34153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2
3415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3-22
3415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22
34150
빨래터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2
34149
봄 소식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2
3414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22
34147
오만 생각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22
34146
봄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2
3414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3-22
34144
진지한 삶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22
34143
문상 가는 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2
3414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2
34141
당신이어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22
3414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22
34139
자유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3-21
34138
봄바람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21
34137
연필의 춤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1
34136
산에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21
34135
홍콩 백투백 댓글+ 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3-21
34134
불면증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1
3413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3-21
34132
밤꽃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1
3413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21
3413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3-21
34129
외식하던 날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3-21
34128
지하철에서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1
34127
관자재 소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3-21
34126
이율배반 댓글+ 1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3-21
34125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21
34124
짬뽕 댓글+ 1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21
34123
싸락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3-21
34122
나생이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20
34121
산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0
3412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20
34119
여인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20
34118
어제 본 영화 댓글+ 6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3-20
3411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20
34116
문풍지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20
34115
금잔화가 댓글+ 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20
34114
천변변천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0
34113
행복에 길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3-20
34112
비 오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0
3411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3-20
34110
나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20
34109
木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3-20
3410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0
34107
딱따구리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19
34106
봄에 피는 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19
3410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3-19
34104
퇴근길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19
34103
봄의 소리 댓글+ 4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3-19
34102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19
3410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9
34100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3-19
34099
우쿨렐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3-19
34098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3-19
34097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19
34096
빈방에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19
3409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3-19
34094
각인된 상처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19
34093
종이비행기 댓글+ 2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18
34092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18
34091
은행나무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18
34090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3-18
34089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3-18
34088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