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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수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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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9회 작성일 21-12-31 13:24

본문

성실한 수선공

 폴 차


이제 나는 내가 되기 위해
아침에 기상합니다
깊은 잠 속 함께 춤추던
나비들과 이별을 고하고
성스러운 축복의 기상을 합니다
이제 라도 늦지 않았겠죠
나의 망가진 영육을 내가 수선하여
내게 돼 돌려줘야 해요
요람까지 되 돌아 갈수 없어도
하루하루 그 시절 듣던 내 이름은
내 예쁜 새끼
내 예쁜 강아지
티 없이 순수하던 소년의 시절로
난 돌아가렵니다
내 머리 커지자
혹사를 했어요
학대를 했어요
아픔에 시름시름 앓았어요
가해자 피해자 모두 나
이제 내가 내게 비는 간구에
기상하자마자
나는 성실한 수선공이라
유행가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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