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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철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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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96회 작성일 22-01-09 15:12

본문

 양파 얼어 죽을까

마늘 그 싹 못 틜까

둥글게 망 씌우고

 

보리 서너 줌

밀 서너 줌

이랑 내어 던졌지

시금치도 귀퉁이 흩어 뿌렸어

 

이 작은 씨들은 무슨 힘으로

뿌리내려 땅에 서있는지

황소바람 아랑곳 않고

햇살 푸르게 웃고 있다

 

꽁꽁 언 세상에서

온통 죽어있는 사이로

쌓인 눈 이불삼아 살아선

끝내 제 몸을 알곡으로 키워낸다

 

우리가 무언가를 부르려 했을 때

이름이 없었다면

마늘 양파를 밀 보리를 어찌 불렀을까

 

이름은 그냥 얻는 게 아니다

자신이 자기를 이긴 향기로

온전히 제 삶을 다 했을 때

모두에게 인정받은 글자요 말인 거다

 

나라는 이름으로 남을 삶이

아직 있을까 싶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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