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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13회 작성일 22-01-15 12:40

본문

돌고 돌아

       나싱그리


처음엔 그대의 숲에 들어서

나무 한 그루 이름을 따서

'마음의 숲'이라 명명을 했지

그런데 어느새 누가 선점을 했더라구

고민을 거듭하다가

네 마음이 하나로 뜻을 모아

'마음의 숲을 찾아'라고 할까 했지

이번엔 네 마음의 숲을 들고나온

그대, 누구는 내 마음도 아니고

네 마음을 어찌 알까 반대를 했고

십자가는 공통분모로 맞지 않는다며

글쎄요를 남발하는데

살아 보니 내 마음 같지가 않다

그런 시구가 머릿속을 맴돌더라구

돌고 돌아, 어렵사리 결론을 냈지

표지그림과 시가 조화를 이룬

제목은 '나무는 모여 숲이 되었고'

그렇게 네 명의 초상으로 

세상에 출연을 준비 중

시청률은 굉장히 저조할 듯하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태어나

한 번쯤은 출연을 해 봐야지 

댓글목록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집이 나오면 시마을 '신간소개'에 올려드릴까 합니다.
4인 중 저를 제외한 다른 시인은 창방에서 활동하지는 않고요.
협의가 되면 시마을을 통해 기증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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